정몽준 대표 광주 방문

  • 입력 2009년 9월 18일 02시 59분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사진)가 17일 광주를 찾았다. 8일 취임 후 첫 지방 방문이었다.

정 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와 함께 광주 북구 망월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그는 묘역 내 행방불명자 묘지 등을 찾아 묵념한 뒤 방명록에 “민주 영령 앞에서 화합과 통합의 미래를 다짐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정 대표는 광주시당에서 당원들과 오찬을 하며 “여기 말에 ‘징하다’는 표현이 있는데 한나라당이 호남에서 사랑받으려면 ‘징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오찬을 마친 정 대표는 양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나고 광주시청에서 광주시 관계자들과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정 대표는 기자들에게 “선진국으로 발전하려면 국민 화합이 중요하다”며 “이명박 대통령도 한나라당에 부담이 있더라도 동서 화합을 위해 선거구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했는데 같은 생각”이라고 답했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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