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8일 10월 강원 강릉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권성동 전 대통령법무비서관(49)을 확정했다. 공심위원장인 장광근 사무총장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17일 추가 여론조사에서 권 후보가 심재엽 전 의원을 후보 적합도에서 7∼15%포인트 앞서 공심위원 전원이 권 후보의 경쟁력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심 전 의원은 통화에서 “조만간 향후 거취에 대한 태도를 밝히겠다”고만 했다.
한나라당은 또 경기 안산 상록을 재선거 후보로 송진섭 전 안산시장을 내정했다. 장 사무총장은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송진섭) 후보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보고 공심위원들이 후보로 확정했지만 야당의 공천 결과를 지켜보면서 발표 시일을 탄력적으로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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