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동아일보]모바일 ‘기프티콘’으로 촌지 건네는 서울 강남 엄마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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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9월 24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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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에게 ‘기프티콘’은 더는 낯선 문화가 아니다. 친구끼리 음료나 패스트푸드로 교환할 수 있는 기프티콘을 선물하고,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때도 초콜릿이나 사탕 대신 기프트콘을 선물한다. 추석 선물로도 인기다. 한 카드 업체에서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선불카드’를 만들었다. 그러자 갑자기 이 선불카드가 교사들의 휴대전화로 배달되기 시작했다. 남몰래 전달하기 쉽고 걸릴 위험도 거의 없어 명절을 앞두고 촌지로 고민하는 일부 학부모가 발신자라고 한다. 촌지에도 바야흐로 모바일 시대가 열렸다.

북한에도 사교육 열풍이?
북한에서 불법 과외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지금까지 평등교육을 사회주의의 장점으로 내세웠지만 이제는 돈과 권력이 없으면 대학에 가기 힘든 세상으로 변하고 있는 것. 북한 과외시장에서도 치맛바람이 거세다는데….

4대강 사업이 바꿔놓을 여가생활
‘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안내 단말기로 주변 문화유적지를 검색해 찾아간다. 힘들면 기차나 배를 타고 가다 내려 다시 자전거를 탄다….’ 4대 강 살리기 사업이 마무리되면 이런 여가생활이 가능해진다. 물길 따라 바뀔 우리의 삶을 미리 그려봤다.

한국 김대중-英대처-獨콜의 공통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혁신적인 개혁에 성공한 세계의 정치지도자 11인’을 선정했다. 그들은 모두 험난한 정치역경을 이겨내고 정치 경제 사회 분야에서 근대화를 이룩했다. 때로 비참한 말년을 보낸 사람도 있지만 그들이 재임 기간에 펼친 개혁정책은 국민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17년 걸려 완성한 ‘2세대 한국어 대사전’
낱말 데이터베이스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단어와 의미를 골라 만든 첫 한국어대사전이 작업 시작 17년 만에 세상에 나온다. 컴퓨터 기술의 발달과 함께 편찬자의 능력 및 경험을 기반으로 한 사전의 시대가 가고 코퍼스(말뭉치) 언어학 기반 사전의 시대가 열린다는 의미가 있다.

놓칠 수 없다… 쏟아지는 대형 뮤지컬
공연계 최대 시즌인 연말을 앞두고 공연을 준비 중인 대형뮤지컬이 12편을 넘어섰다. 작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한국 뮤지컬시장 규모에선 거품이란 우려가 나온다. 그나마 창작공연의 비중이 절반 가까이로 늘어난 것은 반갑다. 관객의 선택을 기다리는 진수성찬을 한눈에 펼쳐봤다.

패스트 패션 SPA의 번개같은 공습
단 2주 만에 신제품을 생산해내 패스트 패션으로 불리는 SPA 브랜드가 의류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의류업체가 상품 기획에서 생산 유통까지 총괄하기 때문에 가능한 시스템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앞세운 해외 SPA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 밀려들고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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