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이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416명이 9464알을 처방받는 등 용법·용량(10알)을 초과해 처방받은 사람들이 전체의 6.4%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남구의 한 의료기관에서는 1명에게 무려 456알(약45.5box)를 처방했고, 경북 대구 중구에서는 150알(15box), 충남 천안 서북구에서는 127.6알(약12.7box) 등 1명에게 100알 이상을 처방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 의원은 "국민들이 타미플루 확보에 대해 매우 불안해하는 이때 이런식으로 약을 빼돌려 비축할 경우 타미플루의 수급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보건복지부는 전수 조사를 실시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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