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이날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권종락 외교부 1차관을 만난 뒤 “북한은 6자회담에 복귀하는 것이 더 생산적인 길로 나아가는 기회임을 이해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포괄적 접근(comprehensive approach)과 한국의 그랜드 바겐에 차이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동안 한미가 협의해 온 사안으로 포괄적이고 결정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30일 이명박 대통령의 ‘그랜드 바겐’ 제안에 대해 처음으로 반대 의견을 내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국의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 철회 없이 우리의 핵 포기에 대해 운운하는 것은 허황한 꿈”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