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달말 신종플루 백신 접종시작

  • 입력 2009년 10월 9일 07시 42분


유재중 의원 "면역형성 부족하면 11월 하순"

이르면 26일부터 신종 인플루엔자A(H1N1)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차 접종 백신 첫 공급 물량은 43만6000도스이며 8세 이하는 2회, 9세 이상은 1회를 접종하게 된다.

9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유재중 의원(한나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국가검정계획'에 따르면, 식약청은 다음 주 초 나오는 국산 신종플루 백신 1차 접종 결과에 따라 시판을 허가할 계획이다.

녹십자가 12~14일경 1차 접종 후 면역력 형성 결과를 식약청에 보고하면, 식약청은 1차 접종 후 임상시험 참가자들의 혈액을 분석해 면역이 세계보건기구의 유효성평가기준을 충족하는 지 판단한다.

평가 기준을 충족하면 식약청은 정부 품질검사인 국검을 앞당겨 실시한 후 20일 의약품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회를 거쳐 국산 신종인플루엔자를 승인하게 된다.

식약청은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6일 경 접종을 시작키로 질병관리본부와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1차 접종 후 유효성평가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2회를 접종해야 하기 때문에 공급 시점은 11월 하순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유 의원은 "신종플루 백신 접종은 단기간에 진행되는 최대규모의 접종사업이므로 안전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며 "최근 계절독감을 맞은 고령군에서 발생한 사망사례가 신종플루 접종에서는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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