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달탐사 프로그램 참여 검토”

  • 입력 2009년 10월 12일 10시 37분


이 대통령 대전국제우주대회 개막식 참석이명박 대통령이 12일 오전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 대전국제우주대회 개막식 참석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오전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9 대전국제우주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국제 달 탐사 프로그램 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9 대전 국제우주대회(IAC)' 개막식 축사에서 "달 탐사 프로그램과 같은 대규모 우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자 여러 나라가 협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특히 정보기술(IT), 나노, 바이오기술이 강한 나라"라며 "이러한 기술을 우주 기술에 접목한다면 세계 우주산업 발전에 늦었지만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학계는 이 대통령의 이번 발언으로 그동안 추진이 중단됐던 달 탐사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우주올림픽'이라고 불리는 IAC는 올해 54개국에서 3000명의 우주전문가들이 모여 '지속 가능한 평화와 발전을 위한 우주'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이며 일반인을 위한 항공우주기술 전시회도 열린다.

대전=전동혁 동아사이언스 기자jer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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