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3월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북한의 부총리급 인사를 극비리에 만났던 민주당 박지원 의원(당시 문화관광부 장관)은 22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당시에도 북측이 먼저 싱가포르를 회동 장소로 제안했다”며 “통신시설이 잘돼 있어 경과를 상부에 보고하기 용이하고 보안이 잘 지켜져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 장관과 싱가포르 참사관을 지낸 민주당 송민순 의원은 “싱가포르에는 무엇보다 북한대사관이 있고 항공편은 물론 왕래객이 많아 상대적으로 눈에 띄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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