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신안산線 상록 지나게” “과학영재고 유치” “광역급행 안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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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3일 03시 00분


10·28 재·보선 후보 공약
경기 안산 상록을

경기 안산 상록을 재선거에는 한나라당 송진섭(60·전 안산시장), 민주당 김영환(54·전 국회의원), 자유선진당 장경우(67·전 국회의원), 무소속 김석균(56·전 한나라당 당협위원장), 윤문원(56·전 국회입법보좌관), 이영호(49·전 국회의원), 임종인 후보(53·전 국회의원) 등 7명이 열띤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선거가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한나라당 송 후보와 자유선진당 장 후보 간 범보수세력 후보 통합 및 민주당 김 후보와 무소속 임 후보 간 통합 논의가 제기돼 각각의 통합 여부가 막판 승부를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송 후보는 자신이 시장 재직 시 결정한 노선대로 신안산선이 성포 월피 부곡 안산 등 상록을 지역을 지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공교육 강화 시스템을 만들어 사교육비 절감을 이뤄내고, 반월시화공단에 대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집권 여당 프리미엄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공약인 셈.

민주당 김 후보는 지역 숙원사업인 신안산선 및 대기업 유치와 관련해서는 한나라당 송 후보와 공약이 비슷하다. 그 대신 아동성폭력범죄 차단과 과학영재고 및 예술고 유치, 시내 야산과 공원을 연결하는 올레길 구축 등 유권자에게 다가가는 공약으로 접근하고 있다.

자유선진당 장 후보 역시 신안산선을 유치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서울 강남에서 월피 부곡, 안산공단역까지 연장해 서울 출퇴근 시간을 20분 이내로 단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안산천을 생태관광과 식물, 어류, 곤충이 공생하는 명품생태하천으로 만들고, 시화호에 해양 위락시설을 유치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무소속 김석균, 윤문원, 이영호, 임종인 후보 등도 신안산선 유치 등 교통망 확충, 노인 및 유아 서민 지원 확대, 구도심 재개발 및 뉴타운 개발, 첨단산업 유치, 고교 신설 등 교육제도 개선 및 교육의 질 업그레이드, 대기업슈퍼마켓 규제로 영세상인 보호, 비정규직 축소, 고교 평준화 추진 등의 공약을 내걸고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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