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29일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PRT) 요원의 보호를 위해 한국군을 파병할 경우 “불가피한 교전이 있을 수 있고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아프간 파병 시) PRT의 임무수행을 보호하고 경호하기 위해 일부 희생이나 피해를 감수하더라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 공격을 해 올 경우 방어할 것이며 군이 가는 이상 희생이 따를 것을 각오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파병할 경우) 전투병과 비전투병을 구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병력 규모와 관련해 “현지를 다시 확인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이끄는 국제안보지원군(ISAF)과 아프간 정부와도 협조한 다음 적정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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