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명분 약해… PKO 아니면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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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31일 03시 00분


“안전 보장땐…” 찬성 기류도

柳외교 “협조 부탁드립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왼쪽)가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굳은 표정으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으로부터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재파병을 결정한 배경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柳외교 “협조 부탁드립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왼쪽)가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굳은 표정으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으로부터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재파병을 결정한 배경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PRT) 확대와 보호병력 파견 방침에 대해 일단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정세균 대표는 30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협조를 구하려고 민주당사를 찾은 자리에서 “유엔평화유지군(PKO)이 아니면 부정적이라는 게 대체적인 당 정서”라고 말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미 철군한 지역에 대한 재파병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새로운 이유와 명분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국민 여론과 내부 의견을 수렴해 당론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내에는 안전성이 보장된다면 찬성하자는 기류도 없지 않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보호병력 파견이 절대 불가능하다는 게 아니라 우리 민간인이 대규모로 파견되면 어떻게 신변안전을 도모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부 장관 출신인 송민순 의원도 PRT 파견에 찬성하면서 “다만 파병이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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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추천 많은 댓글

  • 2009-10-31 04:35:54

    민주반대당의 하는 꼴과 말은 모두 대한민국 망쳐먹기다. 손해는 하나도 보지 않고 국제사회에서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나? 6.25에 미국은 미국만을 위해서 한국에서 그 많은 희생과 물자를 소비했나? 소위 민주당 네놈들 주장이라면 6.25에 미국이 개입하지 않았었으면 좋았을 놈들이니까 말하면 무엇하겠나.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가 국제간에 협력없이 무엇으로 먹고 살겠다는 말인지 대답 좀 해봐라. 네놈들이 바라는 것은 김정일 놈 발바닥이나 핥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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