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민주당 교류모임 13일 발족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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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주당과 일본 민주당 의원 간의 교류 협력 모임인 ‘한일 민주 포럼’(가칭)이 13일 오후 2시 일본 국회의사당 회의실에서 발족식을 갖는다.

양국 민주당 의원 40여 명이 참여해 정례 모임을 통해 새로운 한일관계, 생활 정치, 동아시아 평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대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포럼 창립을 주도해온 원혜영 의원은 4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두 나라의 민주당은 정체성과 이념을 공유할 수 있다”며 “일본 민주당의 집권 동력인 생활정치를 깊이 연구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2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방일 기간 정 대표는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민주당 간사장과 만나 한일 우호관계 증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13일과 14일 도쿄(東京)와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 행사는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중의원 의장, 와다 하루키(和田春樹) 도쿄대 명예교수 등이 참여하는 ‘일본 민간 김대중 추모위원회’가 주최하며 이희호 여사와 민주당 박지원 의원, 한승헌 변호사가 유족 대표로 참석한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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