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이끄는 대표단이 2박3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소식통은 23일 “보즈워스 대표가 8일 평양에 들어가 10일까지 머물 것”이라며 “이는 일정이 조정된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방문 일정이 8일 오후에 들어가 10일 일찍 나오기 때문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9일 보즈워스 대표의 방북일정을 12월 8일로 발표한 직후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보즈워스 대표의 방북일정을 ‘하루 반(one day and a half)’으로 소개했다.
이 고위소식통은 “미국 측이 보즈워스 대표의 일정을 연장한다고 얘기한 적은 없다”며 “다만 근무일수(working day)로 따질 때 일정이 10일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즈워스 대표는 평양에서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을 만나 북한을 6자회담에 복귀시키는 문제와 북한의 비핵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보즈워스 대표는 평양 방문을 전후로 서울에 들러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방북 관련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즈워스 대표는 이어 일본, 중국, 러시아 등 관련국들과 방북 결과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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