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정부의 세종시 수정 방침이 발표된 직후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원안+α’ 발언이 정가에 큰 파장을 몰고 왔을 당시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의 의견은 둘로 엇갈렸다. 일부 친박계 의원은 “정부가 수정안을 내놓고 충청도를 설득한다면 박 전 대표도 유연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부분 “친박도 국정운영을 책임지는 여당 소속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뜻을 무조건 배척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진 중진급 의원들이었다.
반면 박 전 대표의 복심(腹心)들은 “충청 민심이 변해도 박 전 대표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예상대로 박 전 대표는 수정안이 발표되기도 전인 7일 ‘수정 불가론’에 쐐기를 박았고, 정부의 수정안 발표 다음 날인 12일엔 “국민한테 한 약속을 어기고 신뢰만 잃게 됐다”고 한발 더 나갔다.
박 전 대표는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정치권에서 그가 차기 대권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 있다고 보는 이유다. 그는 세종시 문제에 관해 ‘원칙과 신뢰’라는 명분론을 앞세우고 있지만 친이(친이명박) 진영은 그의 대응을 차기 대선구도와 연계된 복잡한 함수로 간주하고 있다. 박 전 대표가 세종시 수정안에 찬성할 경우 차기 대선에서 여러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우선 박 전 대표가 태도를 바꿔 수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야당은 “세종시를 망친 장본인은 박 전 대표”라며 집중 포화를 퍼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정안이 통과되더라도 대선이 치러지는 2012년까지는 가시적 성과를 내기 어려워 박 전 대표는 야당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도 있다.
둘째, 현 시점에서 충청 여론이 우호적으로 바뀌더라도 세종시 반대를 외치는 충청권의 정치세력은 박 전 대표를 ‘배신자’로 낙인찍을 가능성이 높다. 박 전 대표가 여론에 밀려 수정안에 찬성하더라도 충청 민심이 통째로 그를 등지지는 않겠지만 야당은 그 틈새를 파고들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는 세종시 문제가 여권의 후계구도에 결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세종시 수정작업이 성공하면 공(功)은 이 대통령과 정운찬 국무총리에게 돌아간다. 박 전 대표 진영이 민감한 이유다. 친박 의원들은 “이 대통령이 박 전 대표에게 한 동반자 약속도 이미 휴지조각이 돼버렸다”고 말하고 있다. 세종시 문제로 두 사람의 갈등이 증폭되는 한 후계구도 문제는 복잡해질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친박 진영에서 후계구도의 주도권을 박 전 대표 스스로가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도 이 같은 기류와 무관치 않다.
결국 청와대는 충청권의 여론 추이에 승부를 걸고 있지만 박 전 대표는 어떤 경우에도 세종시 수정안에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단순히 반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정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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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5 08:00:39
망국녀 박근혜의 정치생명을 처단하라! 이는 망국을 반대하는 국민의 지상명령이요 요청이다. 수도천도 및 수도분할 망국노 원흉 노무현보다도 더욱 간사한 망국녀 박근혜! 6년 동안 망국을 획책 실행했다가 자살한 망국노 원흉노무현보다도 더 한층 망국을 획책하고 있는 박근혜의 정치생명을 처단하라!
2010-01-15 04:58:39
나라의 장래를 생각하기보다 자신의 집권을 우선시 한다면 그것이 무슨 유익이 있습니까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지역민들에게 설명하고 달래는 것이 순리이지 자신의 표를 생각해서 말도 안되는 주장을 계속 고집한다면 나중에역사는 어떻게 기록할까요 역사를 생각하는 것 나라 장래를 생각하는 것이 진정 바른 자세일 것입니다.
2010-01-15 09:55:07
친박 의원님들아 ! 박근혜의 거품은 서서히 꺼지고 말 것이다. 차기 국회의원 공천을 확보하기 위해 박근혜의 치마폭에서 놀아나고 있는 네놈들이 과연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의 소양이 있는 놈들인가..? 오호통재라 ! 오호애재라 !
국민된 한사람으로서 요즘 언론들을 보면 은근히 부화가 치민다, 냉정한 입장에 서서 세종시 문제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모든역량을 다한 물량폭탄에 한축을 담당한 느낌이 들고 은근슬적 박근혜의원을 공격하는데 앞장선 느낌이 든다 국민들은 어느쪽에서 어떤 행동을 취하든 냉정하게 판단하고 다 알고있음을 명심해서 공정하고 냉정한 언론의 본질을 버리지 말아야 할것이다.
2010-01-15 17:00:21
정확한 분석인것 같습니다. 충청인들도 정치인들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잘살펴야 합니다. 정치인들이 정치적 득실을 계산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말을 믿어도 될까요? 국가와 충청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위의 분석처럼 계산된 행동이라면 '신뢰' 운운하며 반대하는 것은 오직 자신의 목적달성(?)을 위해 국민을 속이는 것이지요. 자신의 유,불리를 떠나 오직 국가와 충정도의 발전을 위해 다소의 아픔이 있더라도 '결단할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2010-01-15 16:09:51
국민과의 약속...그런적이 있었나...정치야합 이였지.. 언제 한 번 이라도 국민의 의사를 물어본적이 있었나 말이다... 박처녀 똥고집은 있는데 머리가 너무나 모자라 걱정거리...
2010-01-15 15:49:40
아버지와 어머니 둘다 정치란 괴물로 보냈으면 됐지 무슨 여자가 대통령꿈을 꿔?깜도 안되는게 깝죽거리다가 얼굴이 아니라 가슴에 또 칼 맞기전에 마 포기하고 현정부에 도움이나 주면 고맙단 소린 안 듣겠나.정신 차리고 원안고수란 말도 안되는 소리 그만하고 무엇이 국익인지 잘 생각해 보슈.
2010-01-15 15:20:05
세종시 답은 이거다. 세종시-가로림만(灣) 프로젝트? 서산일대를 경제특구로 건설… 싱가포르형 독립국가 계획 입안, 진정으로 국가백년 대계를 논한다면 세종시 사업은 원안에서 답을 얻어야 한다. mb 개인 사업도 아니고 국가를 위한 사업은 다시 재추진해야 한다.
2010-01-15 15:09:23
수도이전이 위헌결정이 나자 노무현전대통령이 편법으로 표를 얻기위하여 몇개부처를 옮겨준다하고 하여 재미를 보았으나, 이렇게 시발이 잘못되었는데 거기에 편중하여 충청도 표를 얻고, 나라의 장래는 안중에도 없는 또 다른 정치인들이 있었으니 이들 표플리즘 정치인들은 장래에 선거로 정리되어야 할 사람들이다. 선거 공약이 어찌 모두 지킬수 있단 말인가. 과거의 정치인들이 공약을 모두 지킨 사람들이 있는가. 공약을 다 지킨 대통령을 한사람도 못 보았다. 이명박대통령은 소신껏 밀고 나가기 바란다.
2010-01-15 15:05:35
동아일보가 조선이나 중앙에 자꾸 밀리는 이유는 의도성이 짙은 허접한 기사를 써되는 무뇌 기자들이 있기때문이다.
2010-01-15 15:05:35
수도이전이 위헌결정이 나자 노무현전대통령이 편법으로 표를 얻기위하여 몇개부처를 옮겨준다하고 하여 재미를 보았으나, 이렇게 시발이 잘못되었는데 거기에 편중하여 충청도 표를 얻고, 나라의 장래는 안중에도 없는 또 다른 정치인들이 있었으니 이들 표플리즘 정치인들은 장래에 선거로 정리되어야 할 사람들이다. 선거 공약이 어찌 모두 지킬수 있단 말인가. 과거의 정치인들이 공약을 모두 지킨 사람들이 있는가. 공약을 다 지킨 대통령을 한사람도 못 보았다. 이명박대통령은 소신껏 밀고 나가기 바란다.
2010-01-15 14:58:51
ㅋㅋㅋ. 그럼 박의원이 대통령 되면 세종시 수정안 다시 무효로 하고 원안+알파로 추진하겠네?
2010-01-15 14:46:15
그렇게 대권병에걸려 계산머리굴린다고 대둰이 들어오는건 절대 아니다 순리대로 맘보를 잘써야되지 다꾸네 머리나뿐 노망만 유신 깡패가 이나라 대권 어림도 없다 야당에서 손하큐 나오면 다꾸네는 꽝이고 세종시 잘되서 정운찬이나와도 다꾸네는 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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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5 08:00:39
망국녀 박근혜의 정치생명을 처단하라! 이는 망국을 반대하는 국민의 지상명령이요 요청이다. 수도천도 및 수도분할 망국노 원흉 노무현보다도 더욱 간사한 망국녀 박근혜! 6년 동안 망국을 획책 실행했다가 자살한 망국노 원흉노무현보다도 더 한층 망국을 획책하고 있는 박근혜의 정치생명을 처단하라!
2010-01-15 04:58:39
나라의 장래를 생각하기보다 자신의 집권을 우선시 한다면 그것이 무슨 유익이 있습니까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지역민들에게 설명하고 달래는 것이 순리이지 자신의 표를 생각해서 말도 안되는 주장을 계속 고집한다면 나중에역사는 어떻게 기록할까요 역사를 생각하는 것 나라 장래를 생각하는 것이 진정 바른 자세일 것입니다.
2010-01-15 09:55:07
친박 의원님들아 ! 박근혜의 거품은 서서히 꺼지고 말 것이다. 차기 국회의원 공천을 확보하기 위해 박근혜의 치마폭에서 놀아나고 있는 네놈들이 과연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의 소양이 있는 놈들인가..? 오호통재라 ! 오호애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