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 후 첫 주말인 16, 17일 여야는 충청지역의 민심을 잡는 데 몰두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16일 50여 명의 당원과 함께 충남 홍성의 용봉산과 수덕사, 당진제철소를 잇달아 방문해 수정안의 당위성을 호소했다. 정 대표는 세종시 이전대상 행정부처 수를 원안보다 대폭 줄이는 ‘절충안’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데 대해 “행정분할은 (이전 부처 수가 많든 적든) 비효율적이어서 안 된다”고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한나라당 친이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 소속 심재철 장제원 의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9∼16일 독일 스웨덴 등을 방문했다”며 “독일이 통일되면서 15개 정부부처가 본에 6개, 베를린에 9개로 나뉘었는데 이로 인해 정책결정에 시간이 더 들고 왕복교통비만 연간 140만 유로가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정운찬 국무총리에게 과녁을 집중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인 양승조 의원(충남 천안을)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 총리가 16일 연기군을 방문해 “세종시 건설본부장을 맡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이장보다 못한 국무총리다. 글로벌 경쟁시대에 세계 구석구석을 돌아다녀도 시원찮을 판에 세종시 사기안을 들고 보부상처럼 돌아다닌다”고 맹비난했다. 민주당 김원웅 전 의원과 당원들은 17일 정 총리가 여성단체와 오찬간담회를 열고 있는 대전의 한 호텔 앞에서 수정안 반대 집회를 열고 “고향 팔아먹은 정운찬은 물러가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삼보일배를 벌였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 당직자들은 17일 오전 서울역을 찾아 충청행 열차 플랫폼에서 열차 이용객들에게 수정안 저지 홍보물을 배포하며 수정안 저지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선진당은 금주엔 충청 강원 지역을 돌며 홍보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유성관광호텔에서 숙박하며 1박 2일간 충청권 설득작업을 벌인 정 총리는 금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정치권 설득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친이(친이명박)계는 물론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과도 자리를 마련해 수정안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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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2010-01-19 04:06:31
한나라당은 앞으로 무슨 공약울 국민한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박근혜님의 큰 뜻을 100/1 이라도 헤아려 봐라. 더러운 정치꾼들..
2010-01-18 16:35:52
명박이는 떠나도 한나라당은 남는것 헛소리하는 사람은 가면만 쓰면된다.
2010-01-18 15:50:19
충청권의 민심잡기 어떻게 보면 충청권의 민심잡기가 우선이라고 생각해서 하는것이라는 생각한다 하지만 그밖의 지역에 사는 곳의 민심은 아랑곳하지 않고 지금 급한 불부터 끄자고 하는 생가가이라면 문제가 있다
한나라당은 앞으로 무슨 공약울 국민한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박근혜님의 큰 뜻을 100/1 이라도 헤아려 봐라. 더러운 정치꾼들..
2010-01-18 16:35:52
명박이는 떠나도 한나라당은 남는것 헛소리하는 사람은 가면만 쓰면된다.
2010-01-18 15:50:19
충청권의 민심잡기 어떻게 보면 충청권의 민심잡기가 우선이라고 생각해서 하는것이라는 생각한다 하지만 그밖의 지역에 사는 곳의 민심은 아랑곳하지 않고 지금 급한 불부터 끄자고 하는 생가가이라면 문제가 있다
2010-01-18 07:56:46
정치깡패들이 야만의 만행으로 작출한 해괴한 용어가 바로 `충청도 여론'이라는 정체불명의 괴물이다. 예컨대 `경기도 여론'이란 정체불명의 괴물 때문에 분당신도시 개발 잔치가 파탄이 나고 일산신도시 개발 잔치가 파탄나느꼬락서니와 비유된다. 국민이나 도민이나 시민이나 군민은 그 누구를 막론하고 국무총리나 대통령이 설득할 대상이 아니라 섬기고 호소해야 하는 공권력 주인인 주권자 국민이다! 이는 박근혜 이회창 정세균 등의 정치깡패 두목들과 그 졸개들의 정치생명이 제무덤 파기로 멸망할 수밖에 없는 근거다. 정운찬 총리가 설득해야 마땅한 대상은 바로 정치깡패 여두목 박근혜와 정치깡패 남두목 이회창과 원조 정치깡패 두목 정세균이다.
2010-01-18 07:48:08
이명박 대통령의 복심 정운찬 총리의 대국민 호소에 세종시 원주민 원로들이 화답하기 시작하였다. 원로들은 그간의 마음고생을 토로하였고 본심을 말하기 시작하였다. 이는 공식적으로 수도천도 및 수도분할 망국을 백지화하여 구국을 시작한 지난 1월 11일 이후 6일만의 쾌거다! 이는 세종시 원주민의 쾌거일 뿐만 아니라 충청민의 쾌거며 전국민의 쾌거라 아니할 수 없다. 원주민 원로들이 구국에 나선 이상 세종시 원주민의 여론이 명명백백해지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2010-01-18 06:46:32
민주당은 노무현이가 재미본 세종시와 뭔 관계가 있담?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북한의 방사포에 좀 신경쓰시여 잉!
2010-01-18 06:42:23
자살한 노무현이는 '세종시'로 재미봤다는디 박근혜도 세종시로 재미볼까? 그러고 보면 대한민국의 장래를 생각하는 사람들만 골탕먹네...충청도 일부 양반들은 장래를 생각해서라도 세종시를 잊어요 왜 남이 재미본걸 가지고또 볼려고해요?
2010-01-18 06:06:15
충청도만 욕먹게 생겼습니다. 세종시 수정안은 다른 도 사람과 차별 심한 충청도만 잘먹고 잘살게 하는 아주 특혜 계획입니다.특혜 너무 심해서 세종시 원안대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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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9 04:06:31
한나라당은 앞으로 무슨 공약울 국민한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박근혜님의 큰 뜻을 100/1 이라도 헤아려 봐라. 더러운 정치꾼들..
2010-01-18 16:35:52
명박이는 떠나도 한나라당은 남는것 헛소리하는 사람은 가면만 쓰면된다.
2010-01-18 15:50:19
충청권의 민심잡기 어떻게 보면 충청권의 민심잡기가 우선이라고 생각해서 하는것이라는 생각한다 하지만 그밖의 지역에 사는 곳의 민심은 아랑곳하지 않고 지금 급한 불부터 끄자고 하는 생가가이라면 문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