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인도를 국빈 방문하는 이명박 대통령(얼굴)이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인도에 원자력발전소를 수출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한-인도 원전 협력 협정 체결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9일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에 이어 인도의 원전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현재 인도는 원전 17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6기를 건설 중이다. 인도는 또 2020년까지 원전 20기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공사는 인도 원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인도원자력공사와 원전사업 상호 협력 협정을 지난해 8월 체결한 바 있다. 청와대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인도는 미국 프랑스 러시아 등과 원전 협력 협정을 맺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협정이 체결되면 인도의 원전 시장 진출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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