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남북, 개성공단서 3통-임금 등 조율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1일 03시 00분


남북한은 19, 20일 이틀간 개성공단에서 해외공단 합동 시찰 평가회의를 갖고 앞으로 열릴 당국 간 개성공단 실무회담에서 협의할 의제를 조율했다.

통일부 이종주 부대변인은 20일 “지난해 12월 있었던 해외공단 시찰 결과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구체적인 개성공단 발전 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토론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북한 국방위원회의 15일 ‘보복 성전’ 위협 이후 첫 남북 당국 간 접촉인 이번 회의에서 북측은 개성공단 이외의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전했다.

남측은 이번 회의에서 개성공단의 3통(통행 통신 통관) 문제 해결과 개성공단 내 체류자의 신변안전보장 문제를 제기한 반면 북측은 개성공단의 북측 근로자 임금과 기숙사 건설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개성공단의 3통 문제 해결에 동의할 경우 개성공단 근로자의 출퇴근 도로 공사를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는 당초 낮 12시경 끝날 예정이었으나 실무회담 개최 시기와 의제 등을 놓고 오후 늦게까지 계속됐다. 남측에서는 김영탁 통일부 상근회담 대표가, 북측에서는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대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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