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사진)은 22일 “설(2월 14일) 전후로 북핵 6자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정부 주요 인사들과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 방안 및 협상 재개 시 논의될 일괄타결 구상 등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6자회담이 오랜 기간 열리지 않았고 4월 핵안보정상회의와 5월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가 열릴 때까지 북핵 문제를 그냥 흘려보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의 공감대가 5자 간에 형성되고 있다”고 이런 언급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관련국들이 북한에 외교적 영향력을 계속 행사함으로써 북한이 6자회담에 응하도록 만들어야 하는 당위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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