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사에 미군 유해발굴 재개 제의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29일 03시 00분


유엔군사령부는 27일 판문점에서 북한군과 가진 실무급 접촉에서 북측이 2005년 중단된 북한 지역의 미군 유해 발굴을 재개할 것을 제안했다고 28일 밝혔다.

유엔사 관계자는 “현재 북측 제의를 수용할지를 검토 중이며 추가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방부의 모린 슈먼 대변인은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유엔사와 북한군 간 실무회담은 정전협정의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고 북한이 먼저 제안했다“고 말했다.

북한과 미국은 1996년부터 공동 유해 발굴을 시작해 북한 내 미군 유해 200여 구를 송환했지만 미군 조사요원들의 안전 문제로 2005년 중단됐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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