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서 풀려난 로버트朴 ‘말없이’ LA 도착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8일 03시 00분


美국무부 “北과 거래 없었다”

북한에 자진해 들어갔다가 억류된 뒤 6일 풀려난 북한인권운동가인 재미교포 로버트 박 씨(박동훈·28)가 현지 시간으로 이날 저녁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가족들을 만났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박 씨는 억류 43일 만에 풀려나 북한 고려항공 편으로 중국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했다. 그는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서우두 공항 제3터미널로 이동하던 도중 취재진에게 잠깐 모습을 나타냈다. 박 씨는 상당히 지친 표정이었으며 고개를 푹 숙이고 쏟아지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석방결정 과정에서 합의사항이나 요구조건이 있었는지에 대해 “박 씨의 석방과정에서 북한과 어떤 거래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1

추천 많은 댓글

  • 2010-02-08 04:45:03

    김정일이 잘못했다. 이놈한태 북한에도 종교에 자유가 있다 라고 말하게 하지 말고. 기독교의 신은 거짓이고, 진정한 신은 성부인 김일성 수령, 성자인 김정일 위원장, 성령인 김정은 장군이라고 말하게 하고 보내줬어야 했다.ㅋㅋㅋ.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