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 ‘군사’ 명칭 뺀 남북실무접촉 내일 개성서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1일 03시 00분


남북한은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실무접촉을 2일 개성공단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정부 당국자는 28일 “남북이 그동안 ‘남북군사실무회담’ 개최와 관련해 회담 장소를 두고 이견을 보여 절충안으로 ‘군사’라는 명칭을 뺀 ‘남북실무접촉’을 2일 오전 10시 개성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회담 장소로 남측은 판문점을, 북측은 개성을 고집했다.

이 당국자는 “군사실무회담은 관례상 판문점에서 해왔기 때문에 개성에서 개최하자는 북측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회담 장소를 개성으로 하는 대신 통일부가 회담을 주도하고 군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의 접촉을 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강우 통일부 과장을 수석대표로 하고 통일부 당국자 2명과 국방부 당국자 2명을 포함한 남측 대표 5명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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