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외규장각 도서의 ‘영구대여’를 프랑스에 공식 요청했다. 정부 당국자는 4일 “영구대여 요청을 담은 정식 외교문서를 최근 프랑스에 전달했다”며 “이에 프랑스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기존의 ‘장기대여’ 방식 대신 새롭게 제안한 ‘영구대여’는 프랑스로부터 외규장각 도서를 대여 받은 뒤 4년 단위로 계약을 계속 연장해 무기한으로 대여 받는 방식을 뜻한다. 정부는 외규장각 도서를 영구 임대할 경우 프랑스에 교환 전시할 한국 문화재는 국립박물관에 전시 중인 유물을 활용하되 1년 등의 단위로 유물을 교체해 전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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