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5일 강원지역 숙원 사업인 원주∼강릉 복선전철 건설과 관련해 “경제성과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볼 때 단선보다는 복선으로 가는 게 맞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를 위해 복선전철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듣고 이같이 밝혔다.
원주∼강릉 전철 사업은 경제성 때문에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그동안 단선으로 놓는 방안만 검토해 왔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복선화 검토를 지시함에 따라 강원지역의 15년 숙원 사업에 물꼬가 트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또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해 “강원의 특성에 맞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제는 콘텐츠인데 입주기업 확보 등 내실 있는 진행이 가능하다면 지정을 해줘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에 힘든 일도 많지만 일이 풀리는 부분도 있다고 본다. 부단히 노력해서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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