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 당국자는 “안영기 북한 인민무력부 대외사업국장(소장)이 (3월) 30일 베이징을 방문한 것이 김 위원장의 방중과 관련된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며 “다만 안 국장의 방중 등을 비롯해 여러 주변 상황을 살펴보면 김 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이 조금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다면 중국 공산당 상무위원 가운데 주요 인사인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유럽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3월 30일 이후, 그리고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열리는 4월 9일 이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구체적 정황이나 사실관계는 정부가 확인해줄 수 없지만 가능성을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이번에 중국을 방문하면 2000년 이후 다섯 번째다.
한편 31일 오후 4시경 중국과 북한 측 군인들이 신의주와 단둥을 연결하는 철교를 상호 교차 점검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KBS는 보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