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문수-인천 안상수-강원 이계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8일 03시 00분


한나라 7곳 공천 확정… 서울-전남-제주 경선으로

한나라당은 7일 경기도지사, 인천시장 선거 단수후보로 김문수 현 지사와 안상수 현 시장을 각각 선정하는 등 7곳의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날 한나라당은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경기 인천 외의 단수로 확정된 광역단체장 후보는 부산 허남식 현 시장, 대구 김범일 현 시장, 울산 박맹우 현 시장, 강원 이계진 의원, 경북 김관용 현 지사다.

공심위는 또 서울, 전남, 제주를 국민참여경선지역으로 확정했다. 서울시장 경선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3명의 예비후보만으로 경선을 치르려고 했던 방침을 바꿔 오세훈 현 시장과 원희룡 나경원 김충환 의원 등 4명을 참여시키기로 했다.

제주지사 경선후보는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 강택상 전 제주시장, 고계추 전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현명관 삼성물산 상임고문 등 4명으로 결정했다. 전남지사 경선후보는 김대식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김문일 담양-곡성-구례 당협위원장, 정훈 국민통합운동본부 총재 등 3명이다.

공심위는 논란이 된 경남의 경우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의 경선 여부를 끝내 확정짓지 못했다. 배은희 공심위 대변인은 “경남의 경우 공심위 내 여러 가지 의견이 있고, 여론조사 자료가 충분치 않아 경선 여부 등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공심위는 또 합당절차가 진행 중인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 출신 입후보희망자를 대상으로 추가 공모를 실시해 기초단체장 18명, 광역의원 15명, 기초의원 42명 등 75명의 공천신청을 접수했다. 8, 9일에는 울산 중구·동구·울주군, 부산 북구 등을 대상으로 기초단체장, 지방의원 후보를 추가로 공모하기로 했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