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국회에 보고한 내용이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달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이 “한일 정부 사이에 일본의 역사교과서 개정과 관련된 합의가 있느냐”고 질문한 데 대한 답변 내용이 문제가 됐다.
외교부는 지난달 31일 구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일본의 역사 교과서 개정과 관련해 양국 정부 사이에 합의된 내용은 없다”며 “일본 정부는 과거사 기술에 있어 ‘근린제국(近隣諸國)’ 조항에 따라 인근국과 외교적 마찰이 일어나지 않도록 배려한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근린제국 조항은 1982년 일본의 ‘교과용도서 검정기준’에 포함된 것으로 “가까운 아시아 각국과 관련된 근현대의 역사적 사실을 기술하는 데 있어 국제적 이해와 협조를 견지하며 필요한 배려를 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외교부가 근린제국 조항을 들어 “일본 정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한국을 배려하고 있다”고 강조한 게 논란이 됐다. 최근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영토이며 한국이 독도를 무단점유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은 이 원칙을 명백히 어긴 것이라는 지적이다. 더욱이 일본 정부가 교과서 개정에 대한 한국 정부의 항의에도 오히려 독도 영유권을 강조하는 상황이다. 구 의원은 “상황이 이런데도 외교부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고 지적했다.
뒤늦게 외교부는 구 의원에게 “표현이 잘못된 것”이라며 해명에 나섰지만 구 의원은 9일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유명환 외교부 장관에게 “평소 독도 문제와 한일 역사 문제에 대한 우리 외교 당국의 안이한 인식을 보여준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유 장관은 이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9일 외통위 전체회의에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정부의 강경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나라당 진영 의원은 “일본의 ‘독도 망언’이 시작된 지 오래됐는데 그동안 외교 당국은 뭘 했냐”며 “‘조용한 외교’만 한다고 하지 말고, 외국 정부나 민간을 상대로 독도가 우리 영토라고 적극적으로 주장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박상천 의원도 “국민에게 국제법 강의를 하지 말고 신라의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을 점령한 후 울릉도의 부속도서로서 독도는 우리 영토가 됐다고 주장하라”고 제안했다.
반면 외교부 장관을 지낸 민주당 송민순 의원은 “일본 총리가 뭐라고 그러니까 정운찬 국무총리가 독도에 간다면 그것이 바로 일본이 바라는 일이고, 국내 정치적으로는 인기영합주의”라고 정부의 ‘조용한 대응’을 주문했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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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1 07:11:08
이런 한심한 물건들이 정부에 도사리고 있으면서 녹만 축내고 있으니 책임자를 가려서 파면하는 것이 옳다. 이웃 나라 배려하는 놈들이 남의 땅을 제놈들 영토라고 한다는데도 정부 답변이 그모양이니 어느나라 정부인가? 이런답변 만든 인간들은 당장 파면하는 것이 옳다. 정부가 실업자 구제 수용소도 아니고 참으로 한심하다.
2010-04-11 13:36:21
박정희 대통령이 김일성을 미친 개라고 했다. 미친 개는 몽둥이로 때려잡는 것이고 알본 쪽바리놈들도 그 미친 개들이다. 거기다 그 미친 개의 이빨에 덥썩 물린 유장관 이하 외교부 조무래기들도 미친 개를 닮았것다. 이차판에한꺼번에 몽땅 때려 죽이는 게 옳다. 정신 빠진 놈들이 아니고선 감히 저럴수가 없지 않은가, 대한민국을 위해 때려 죽여도 국민의 분노에 못미친다. 대통령이 허깨비 갗은 놈을 장관으로 앉혀놓았으니 치욕스런 일이 생기지 않았나 대통령부터 직접 국민에게 사과해라.
2010-04-10 22:13:02
구캐이원은 날마다 인기위주의 발언만 한다 신라이사부 우산국 정벌이 지금 통하는 세상이 아니다 술자리에서 떠들 이야기 수준들의 발언은 접고 눈감고 조용히 명상이나 하자 그리고 지식이 부족하여 할 이야기가 없으면"점심먹고 합시다"라고 외쳐라
박정희 대통령이 김일성을 미친 개라고 했다. 미친 개는 몽둥이로 때려잡는 것이고 알본 쪽바리놈들도 그 미친 개들이다. 거기다 그 미친 개의 이빨에 덥썩 물린 유장관 이하 외교부 조무래기들도 미친 개를 닮았것다. 이차판에한꺼번에 몽땅 때려 죽이는 게 옳다. 정신 빠진 놈들이 아니고선 감히 저럴수가 없지 않은가, 대한민국을 위해 때려 죽여도 국민의 분노에 못미친다. 대통령이 허깨비 갗은 놈을 장관으로 앉혀놓았으니 치욕스런 일이 생기지 않았나 대통령부터 직접 국민에게 사과해라.
2010-04-11 07:11:08
이런 한심한 물건들이 정부에 도사리고 있으면서 녹만 축내고 있으니 책임자를 가려서 파면하는 것이 옳다. 이웃 나라 배려하는 놈들이 남의 땅을 제놈들 영토라고 한다는데도 정부 답변이 그모양이니 어느나라 정부인가? 이런답변 만든 인간들은 당장 파면하는 것이 옳다. 정부가 실업자 구제 수용소도 아니고 참으로 한심하다.
2010-04-10 22:13:02
구캐이원은 날마다 인기위주의 발언만 한다 신라이사부 우산국 정벌이 지금 통하는 세상이 아니다 술자리에서 떠들 이야기 수준들의 발언은 접고 눈감고 조용히 명상이나 하자
그리고 지식이 부족하여 할 이야기가 없으면"점심먹고 합시다"라고 외쳐라
2010-04-10 20:15:05
드디어 일본정권도 인기가 하락하면 국면전환을 위해 독도문제를 이용하려 드는구나.과거 우리 정권들이 상투적으로 써 먹어왔던 전술을 모방하기 시작하네
2010-04-10 17:56:38
말로만 하지말고 당장 우리나라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역사과목과 일제의 침략과정, 악랄한 만행과 수탈행위들을 사실 그대로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 하고 기초교육 단계부터 교육을 해야할 것으로 생각된다. 중국의 소학교 교과서나 TV 연속극에 나오는 일제 만행의 비중을 보면 중국보다 덜하지 않은 대한민국은 한심하기 짝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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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1 07:11:08
이런 한심한 물건들이 정부에 도사리고 있으면서 녹만 축내고 있으니 책임자를 가려서 파면하는 것이 옳다. 이웃 나라 배려하는 놈들이 남의 땅을 제놈들 영토라고 한다는데도 정부 답변이 그모양이니 어느나라 정부인가? 이런답변 만든 인간들은 당장 파면하는 것이 옳다. 정부가 실업자 구제 수용소도 아니고 참으로 한심하다.
2010-04-11 13:36:21
박정희 대통령이 김일성을 미친 개라고 했다. 미친 개는 몽둥이로 때려잡는 것이고 알본 쪽바리놈들도 그 미친 개들이다. 거기다 그 미친 개의 이빨에 덥썩 물린 유장관 이하 외교부 조무래기들도 미친 개를 닮았것다. 이차판에한꺼번에 몽땅 때려 죽이는 게 옳다. 정신 빠진 놈들이 아니고선 감히 저럴수가 없지 않은가, 대한민국을 위해 때려 죽여도 국민의 분노에 못미친다. 대통령이 허깨비 갗은 놈을 장관으로 앉혀놓았으니 치욕스런 일이 생기지 않았나 대통령부터 직접 국민에게 사과해라.
2010-04-10 22:13:02
구캐이원은 날마다 인기위주의 발언만 한다 신라이사부 우산국 정벌이 지금 통하는 세상이 아니다 술자리에서 떠들 이야기 수준들의 발언은 접고 눈감고 조용히 명상이나 하자 그리고 지식이 부족하여 할 이야기가 없으면"점심먹고 합시다"라고 외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