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0억 폭죽쇼 웬말… 정신 좀 차려야”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1일 03시 00분


李대통령, 평통위원 간담회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북한이 좀 정신을 차려야 한다. 백성들은 어려운데 60억 원을 들여 김일성 주석 생일이라고 밤새도록 폭죽을 터뜨렸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미주 자문위원 초청 다과회에서 “(폭죽 터뜨릴 돈으로) 옥수수를 산다면 얼마나 (많이) 살 수 있겠느냐. 나는 북한이 바르게 가야 한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이) 세계의 고급 자동차를 수입해 (간부들에게) 선물했다고 한다. ‘폭죽을 쏘려고 했지만 국민(생활)이 어려우니 안 쏘겠다’고 하면 얼마나 좋겠나. 참으로 안타깝다”고 밝혔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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