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군부, 오늘 금강산 부동산도 시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2일 03시 00분


개성공단 이어 대남시위 나서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국장 박임수)이 22일부터 금강산관광지구 내 남측 부동산 조사결과를 검토하기 위해 현지를 시찰한다. 통일부는 21일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이 오늘 현대아산 측에 이같이 통보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시찰 인원과 기간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으나 정부 당국자는 “박 국장이 직접 시찰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북한 군부의 금강산 시찰은 형식상은 지난달 25∼31일 진행된 부동산 조사결과를 검토하겠다는 것이지만 19, 20일 진행된 개성공단 시찰에 이은 대남 시위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 국장 등 8명은 개성공단 시찰 과정에서 “현지의 고층 건물이나 우수관 등이 대북 정탐과 불법적인 인력 통행에 활용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전했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