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비리 혐의 당진-영양군수 지방선거 공천 취소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4일 03시 00분


한나라당은 23일 감사원 감사에서 비리 혐의가 적발된 민종기 충남 당진군수와 권영택 경북 영양군수의 지방선거 공천을 취소하기로 했다. 특히 당진군수 선거에는 당 차원의 후보자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본보 23일자 A1·2면 참조
군수가 3억 별장 받고… 3억 집 사주고… 위자료 내주고


정병국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엄격한 기준을 마련해 시달했으나 해당 시도당 공심위에서 문제를 적발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감사원의 감사 결과 민 군수는 관내 업체 사장에게서 3억 원 상당의 별장 등을 뇌물로 받았고 권 군수는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건설사에 관급공사를 몰아준 혐의 등이 각각 적발됐다. 감사원은 이들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의뢰한 상태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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