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김진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는 29일 수원시내 한 호텔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6·2지방선거 후보 등록(다음 달 13, 14일) 전까지 단일화를 이루기로 의견을 모았다.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은 실무 협상을 통해 정하기로 했다. 회동은 김 후보가 제안해 이뤄졌다.
단일화 방식으로는 여론조사와 ‘공론(公論)조사’를 50%씩 합산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론조사는 조사 대상자를 정해 후보에 대한 자료를 제공한 뒤 후보를 선택하게 하는 방식이다.
양측은 여론조사 및 공론조사의 세부적인 방식은 조정하기로 했으나 양측이 이미 여론조사 설문 방식을 둘러싸고 유불리를 다투다 협상이 결렬됐었다는 점에서 실제로 단일화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여론조사 설문 방식과 관련해 민주당 김 후보는 ‘후보 경쟁력’을, 참여당 유 후보는 ‘후보 적합성’을 각각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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