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4대강 홍보 중단’ 선관위 요청 수용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3일 03시 00분


국토해양부가 ‘6·2지방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4대강 살리기 홍보를 중단하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선거일인 다음 달 2일까지 4대강 사업과 관련한 정부의 대국민 홍보 활동이 전면 중단되고, 전국 각지에 설치된 40여 개의 홍보부스가 잠정 폐쇄된다.

▶본보 4월 29일자 A6면 참조

국토부 관계자는 2일 “선거철이라도 4대강 사업의 홍보를 계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국가기관인 선관위의 의견인 만큼 이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도엽 국토부 1차관은 “국책사업을 선거철이라는 이유로 홍보하지 말라는 것은 옳지 않다”며 4대강 홍보활동을 강행할 뜻을 내비쳤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