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現시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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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4일 03시 00분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 3일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이날 오 시장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당원과 일반 서울시민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68.4%를 득표해 후보로 확정됐다.

원희룡 의원과 단일화를 이뤄 출마한 나경원 의원의 득표율은 24.9%였다. 김충환 의원은 6.7%를 득표했다.

오 시장은 당선 인사에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유력한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겨냥해 “무능한 부패세력의 발호를 반드시 막아내겠다”며 “4년 전 압승의 기적을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만간 오 시장은 나, 원 의원 캠프 인사를 아우르는 통합선거본부를 구성할 계획이다. 오 시장의 선출로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후보를 모두 확정한 한나라당은 10일경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려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한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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