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D-29]김진표-유시민 단일화 방식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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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4일 03시 00분


공론조사 50%+여론조사 50%

야권의 경기지사 후보인 민주당 김진표 후보(왼쪽)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3일 후보 단일화 방식에 대해 합의한 내용을 발표한 뒤 악수하고 있다. 이종승 기자
야권의 경기지사 후보인 민주당 김진표 후보(왼쪽)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3일 후보 단일화 방식에 대해 합의한 내용을 발표한 뒤 악수하고 있다. 이종승 기자
민주당 김진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3일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 방식에 전격 합의했다. 이날 새벽까지 벌인 밤샘 협상에서 양측은 ‘공론조사 50%+여론조사 50%’ 방식으로 12일 단일후보를 선정하기로 합의했다.

공론조사는 조사 대상자를 모집해 이 중 1만5000명을 무작위로 뽑은 뒤 선거공보물과 TV토론 등으로 후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화조사에서 지지하는 후보를 선택하게 하는 방식이다. 양당은 이를 위해 5∼10일 투표 대상자를 모집하고 11∼12일 전화조사를 할 계획이다. 여론조사는 한나라당 후보인 김문수 경기지사와의 가상 대결에서 후보 경쟁력을 묻는 방식으로 12일 2개의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진행하기로 했다.

두 후보가 단일화 협상을 타결함에 따라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 유 후보의 합의를 ‘구여권 후보 간 단일화’라고 규정한 뒤 “진보진영의 단일후보를 만들어 김문수 지사와 구여권 단일후보에 맞서는 경쟁 구도를 형성해야 한다”며 민주노동당 안동섭 후보에게 후보등록 전 단일화를 제안했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 동영상 = 김진표-유시민 단일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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