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김정일 방중’ 관련 中대사 어제 초치”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4일 14시 04분


장신썬 대사 "본국정부에 전달하겠다"

신각수 외교통상부 1차관은 3일 오후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를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로 불러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외교소식통이 4일 전했다.

신 차관은 이 자리에서 김정일 방중과 관련한 우리의 관심과 입장을 표명하고 북중 협의내용과 결과를 알려달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장 대사는 "알겠다"며 "한국 정부의 뜻을 본국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가에서는 중국측이 김 위원장의 방중을 사훌 앞둔 시점에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마디 사전 언질을 주지 않은데 대한 아쉬움을 표시하고 우리 정부의 우려를 전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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