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 방문 기간(3∼7일)에 탄 차량으로 알려진 벤츠 마이바흐와 벤츠 구형 S클래스 리무진(사진)은 북한에서 가지고 간 것이다. 3일 새벽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도착한 직후 북으로부터의 입국 통로인 단둥(丹東)의 해관(海關·세관)을 통해 이 차량들이 나오는 모습이 목격됐다.
김 위원장이 어느 차를 이용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3일 다롄(大連)에서 김 위원장과 함께 찍힌 차는 S클래스 리무진 중 ‘S600 가드(Guard·방탄차 브랜드)’로 보인다. 김 위원장 일행의 차량 행렬에 이 차가 꾸준히 중심에 위치해 김 위원장은 이 차를 주로 이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차량들에는 중국 번호판이 부착돼 있었는데 단둥 세관을 통과할 때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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