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내일 후보 등록… 20일 유세 시작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13일 03시 00분


6·2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이 13, 14일 등록을 시작하면서 지방선거전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는 광역 및 기초단체장, 광역(지역, 비례)의원, 기초(지역, 비례)의원, 교육감 교육의원을 합쳐 8개 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 뽑는 후보는 모두 3991명.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12일 “등록할 후보는 1만5000명 정도로 추산한다”며 “비례의원 등을 제외하면 후보자 경쟁률은 4.2 대 1 정도”라고 예상했다.

과거 지방선거 땐 후보자 등록이 끝나자마자 선거운동이 시작됐지만 이번부터는 후보자 규모 등을 고려해 선거운동 준비를 위한 5일의 공백기를 뒀다. 이에 따라 공식 선거운동은 20일 시작된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돼야 후보자들은 거리유세나 차량유세 등을 벌일 수 있다. 이 기간에 시도지사와 교육감 후보는 신문 방송 광고도 할 수 있으며 TV 방송 연설도 가능하다.

개정된 정치자금법에 따라 후보 등록을 마친 광역 및 기초단체장과 교육감 후보는 후원회를 둘 수 있다. 모금액은 선거비용 제한액의 50%까지다. 하지만 광역 및 기초의원과 교육의원 후보자는 후원회 구성이 허용되지 않는다.

한나라당은 12일 선대위원장에 정몽준 대표, 상임부위원장에 김무성 원내대표를 임명하며 선대위 출정식을 가졌다. 민주당은 9일 중앙선대위를 발족한 데 이어 이날 경기 수원시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자유선진당도 이날 중앙선대위를 출범시켰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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