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北 도발에 상응한 응징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14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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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개 단체연합, 천안함 추모대회

보수성향 단체로 구성된 `천안함 전사자 추모 국민연합'(공동대표 이상훈 전 국방장관 등 18명)은 14일 오후 2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천안함 추모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재향군인회와 재향경우회, 자유총연맹, 고엽제전우회,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이군경회 등 국민연합 소속 18개 단체 회원 1만2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상훈 전 국방장관의 대회사에 이어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고문의 격려사, 박세환 향군회장의 규탄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 단체는 결의문을 통해 "천안함 침몰원인은 어뢰 공격에 의한 것으로, 북한이 저지른 테러행위가 분명하다"며 "반드시 상응한 응징이 뒤따라야 하고, 이것이 46명의 용사를 추모하고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국가안보 사안에 대해서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 정치권은 당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단합된 모습으로 대북한 응징에 나서야 한다"며 "우리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전사자를 기억하고 그 유가족들에 대한 적절한 예우를 다해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기풍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발족한 국민연합은 제2의 천안함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앞으로 추모와 규탄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정부와 군이 단호히 대응할 수 있도록 범국민적인 힘을 모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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