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첫 동시선거 5.1대1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15일 03시 00분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시도지사 경쟁률 3.6대1

6월 2일 치러질 제5회 지방선거에 광역단체장 후보 58명, 교육감 후보 81명, 교육의원 후보 274명, 기초단체장 후보 780명, 광역의원(비례 포함) 후보 2044명, 기초의원(비례 포함) 후보 6781명 등 모두 1만18명이 등록을 마쳤다.

13, 14일 이틀간 실시된 후보등록 결과 평균 경쟁률은 2.5 대 1로 2006년 4회 지방선거 때의 3.2 대 1보다 다소 떨어졌다. 올해 광역단체장 선거 경쟁률은 3.6 대 1로 2006년(4.1 대 1)에 비해 낮다. 이는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의 후보 단일화가 급물살을 타면서 후보가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동시에 치러질 16개 시도 교육감 선거의 평균 경쟁률은 5.1 대 1로 광역단체장 선거보다 높았다. 특히 부산과 대구시교육감 선거는 각각 9 대 1,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8 대 1을 기록했다. 이는 교육감 선거의 경우 보수와 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광역단체장 후보들에 비해 잘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이 직접 선출하는 교육의원 선거의 평균 경쟁률은 3.3 대 1이다. 2014년 지방선거에선 교육의원이 사라지는 대신 광역의원 수가 더 늘어나게 된다.

여성 후보는 1676명으로 전체 등록 후보의 16.7%를 차지했다. 여성 후보 비율은 2006년에 11.5%, 2002년에는 3.6%에 불과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28명, 광역의원 761명(비례대표 81명 포함), 기초의원 2888명(비례대표 376명 포함)을 선출한다. 또 교육감 16명과 교육의원 82명도 선출한다. 총 3991명의 지역살림꾼이 선출되는 것이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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