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치러질 제5회 지방선거에 광역단체장 후보 58명, 교육감 후보 81명, 교육의원 후보 274명, 기초단체장 후보 780명, 광역의원(비례 포함) 후보 2044명, 기초의원(비례 포함) 후보 6781명 등 모두 1만18명이 등록을 마쳤다.
13, 14일 이틀간 실시된 후보등록 결과 평균 경쟁률은 2.5 대 1로 2006년 4회 지방선거 때의 3.2 대 1보다 다소 떨어졌다. 올해 광역단체장 선거 경쟁률은 3.6 대 1로 2006년(4.1 대 1)에 비해 낮다. 이는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의 후보 단일화가 급물살을 타면서 후보가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동시에 치러질 16개 시도 교육감 선거의 평균 경쟁률은 5.1 대 1로 광역단체장 선거보다 높았다. 특히 부산과 대구시교육감 선거는 각각 9 대 1,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8 대 1을 기록했다. 이는 교육감 선거의 경우 보수와 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광역단체장 후보들에 비해 잘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이 직접 선출하는 교육의원 선거의 평균 경쟁률은 3.3 대 1이다. 2014년 지방선거에선 교육의원이 사라지는 대신 광역의원 수가 더 늘어나게 된다.
여성 후보는 1676명으로 전체 등록 후보의 16.7%를 차지했다. 여성 후보 비율은 2006년에 11.5%, 2002년에는 3.6%에 불과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28명, 광역의원 761명(비례대표 81명 포함), 기초의원 2888명(비례대표 376명 포함)을 선출한다. 또 교육감 16명과 교육의원 82명도 선출한다. 총 3991명의 지역살림꾼이 선출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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