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당별 후보 분석
전과 있는 후보자 민주 248명, 한나라 221명
나이는 선진>한나라>민주… 민노 43%는 여성
14일 6·2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결과(14일 오후 9시 현재) 정당 공천이 아닌 교육감, 교육의원 후보를 뺀 나머지 후보 중에서 한나라당 소속은 3113명(32.5%), 민주당 소속은 2198명(22.9%)으로 두 당 소속이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민주노동당은 451명(4.7%), 자유선진당은 440명(4.6%)으로 그 뒤를 이었다. 원내 의석이 없는 국민참여당은 304명이 출마해 원내 정당인 진보신당(175명)과 국민중심연합(56명) 그리고 문국현 전 대표의 의원직 상실 후 침체기에 빠진 창조한국당(15명)보다 많았다. 무소속 후보는 2469명으로 전체 후보등록자의 25.8%였다.
100명 이상 출마한 정당 중 후보자들의 평균 나이가 가장 높은 정당은 선진당으로 54.0세였다. 한나라당은 52.5세, 민주당은 51.0세였다. 민노당 후보들의 평균 나이가 41.4세로 가장 젊었다.
여성 후보자 비율이 가장 높은 정당은 민노당으로 나타났다. 민노당의 여성 후보는 193명으로 민노당 전체 등록 후보의 42.8%에 달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여성 후보 비율은 각각 19.0%(593명), 19.2%(421명)로 비슷했고 선진당은 16.8%(74명)로 나타났다. 이들 여성 대부분은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들이다. 정당별로 비례대표 후보의 절반을 여성으로 공천해야 하는 선거법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기초단체장 후보에서는 한나라당이 8명, 진보신당 3명, 민주당 2명, 평화민주당 2명, 민노당이 1명의 여성 후보를 냈다. 선진당은 기초단체장 중 여성 후보가 없다.
100명 이상 출마한 정당별로 후보자가 등록한 재산을 분석한 결과 한나라당이 가장 ‘부자 정당’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후보의 평균 재산은 1인당 9억3926만 원이었다. 그 다음으로 선진당 6억9609만 원, 평화민주당 6억5158만 원 순이었다. 민주당 후보의 재산 평균은 5억6422만 원이었으며 민노당은 1억5767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체 후보자의 평균 재산은 6억5424만 원이었다.
전과가 있는 후보자는 민주당이 248명으로 가장 많았다. 한나라당이 221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나 당 소속 후보 중 전과자 비율은 7.1%로 주요 정당 가운데 가장 낮았다. 민노당과 진보신당 후보 중 전과가 있는 후보는 각각 27.3%, 21.1%로 1, 2위를 차지했는데 내용을 보면 국가보안법이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등 시국 사건에 관련된 전과가 많았다. 한편 교육감과 교육의원 출마자 중에서도 9명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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