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KRC 전국 여론조사
오세훈 49% vs 한명숙 32%… 김문수 44% vs 유시민 33%
6·2지방선거의 대세를 판가름할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선거의 경우 한나라당 후보가 야당 후보를 앞서고 있는 가운데 충남과 경남이 초접전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16일 나타났다.
이는 본보와 코리아리서치센터(KRC)가 후보 등록(13, 14일)에 맞춰 13∼17일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전화여론조사의 1차 결과다. 표본수는 서울 경기는 각 800명, 나머지 시도는 각 500명이다.
서울에서는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49.7%)가 민주당 한명숙 후보(32.3%)를, 경기에서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44.1%)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33.2%)를 10%포인트 이상 리드했다.
대전에선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35.0%)가 현직 시장인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28.1%)를, 충북에선 현 지사인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43.4%)가 민주당 이시종 후보(34.1%)를 앞질렀다. 반면 충남에선 민주당 안희정 후보(28.1%)와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23.0%)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15.2%)가 이들을 쫓고 있는 양상이다.
부산 울산은 한나라당 우세가 뚜렷했다. 경남에선 무소속 김두관 후보(39.0%)와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34.0%)의 경쟁이 치열했다.
충남과 경남의 경우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 의향층을 대상으로 할 경우엔 1, 2위가 바뀌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에선 우근민 후보(29.9%), 현명관 후보(19.9%) 등 무소속의 강세 속에 민주당 고희범 후보(15.4%)가 이들을 추격하고 있다. 강원에서도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39.0%)와 민주당 이광재 후보(31.6%)의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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