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10명 가운데 7명(67.9%)은 천안함 침몰사건에 북한이 관련됐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북한이 관련됐을 것으로 보는 유권자의 비율이 높았다. “북한과 관련된 것으로 본다”는 응답은 50대에서 78.6%, 60대 이상에서 73.9%였다. 40대는 68.1%, 30대는 61.9%, 20대 이하는 59.1%였다.
북한이 무관할 것으로 보는 사람은 어느 연령대에서든 소수에 불과했다. 다만 인터넷 활용도가 높은 20대(32.0%)와 30대(24.9%)에서는 북한과 무관하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전체 평균치(17.0%)보다 훨씬 높았다. 반면 50대와 60대에서는 북한이 무관하다고 보는 유권자는 각각 6.6%, 3.7%에 그쳤다.
광주(52.2%)와 전남(52.9%) 유권자들은 전국 평균보다 북한 연관성을 훨씬 낮게 봤다. 북한 개입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본 지역은 대구(72.8%)와 부산(72.1%) 유권자였다.
천안함 사건이 ‘여당에 유리할 것’이란 대답이 18.7%, ‘야당에 유리할 것’이란 응답은 12.3%로 큰 차이는 없었다. “별 영향 없을 것”이란 대답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9.6%였다. 서울(24.6%)과 대구(20.9%)에서 여당에 유리하다고 보는 유권자 비율이 전국 평균(18.7%)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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