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방통위 상임위원 양문석 씨 추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20일 03시 00분


국회는 2월 말 중도 사임한 이병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의 후임으로 양문석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44)을 추천했다. 국회는 19일 본회의를 열어 민주당이 추천한 양 사무총장에 대한 추천안을 투표 참여 의원 211명 중 170명의 찬성과 36명의 반대, 5명의 기권으로 가결했다. 양 사무총장은 청와대 인사검증 절차를 거쳐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다음 달 방통위원으로 임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기는 내년 3월까지.

경남 통영 출신인 그는 성균관대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전국언론노동조합 정책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초 그를 방통위원으로 내정했으나 당 내부에서 ‘방송·언론 또는 정보통신 관련 단체나 기관의 대표자 또는 임직원의 직에서 15년 이상 있거나 있었던 자’라는 방통위원 자격요건에 미달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본회의 처리를 보류하다 ‘자격요건에 충족한다’는 국회 의안과의 유권해석을 얻어 이날 본회의에 상정했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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