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천안함 어뢰 공격과 관련,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관련 대책을 논의 중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열린 회의에서 관계 장관들로부터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향, 우리 군의 대비 태세 등을 보고받고 향후 대북제재 및 국제사회와의 공조 방안 등을 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정운찬 국무총리, 유명환 외교통상, 현인택 통일, 김태영 국방, 맹형규 행정안전 장관, 원세훈 국정원장, 정정길 대통령실장 등이 참석했다.
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희원 안보특보,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 박형준 정무수석, 이동관 홍보수석, 이상의 합참의장 등이 추가로 참석했다.
이 대통령이 NSC를 소집하는 것은 이번이 취임 이후 네번째이다.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과 일본 독도 영유권 왜곡 기도에 따른 종합대책을 논의하고자 처음 소집했으며, 지난해 4월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당시 두 번째로 소집했다. 이어 한달 뒤인 지난해 5월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세 번째 NSC를 소집한 바 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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