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통신, 李대통령 대국민 담화 또 비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25일 16시 15분


전날 국방위 대변인 발언에 이어 두번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5일 천안함사태에 대한 전날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와 국방 통일 외교 3부 장관의 합동기자회견 내용을 거론하면서 "그 어떤 응징과 보복, 제재에 대해서도 전면전쟁을 포함한 강경조치로 대처할 것"이라고 다시 위협했다.

이 통신은 `반역패당의 무모한 보복론에 엄중히 경고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는 무고한 동족을 걸고 감행되는 `보복론'으로 하여 산생되고(빚어지고) 있는 현 사태를 엄중한 전쟁국면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전날 오전 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표 뒤 8시간30분만인 오후 6시반경 국방위원회 대변인과 중앙통신 기자의 문답 형식으로 처음 비난 발언을 쏟아냈고, 약 29시간이 지난 25일 오후 다시 이 논평을 내놨다.

중앙통신 논평은 또 "지금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는 함선침몰 사건을 북남 대결의 최대 기회로 여기는 이명박 보수패당에 의해 일촉즉발의 초긴장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역적 패당은 강성대국의 앞날이 멀지 않은 우리의 대진군을 막아보려고 갖은 책동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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