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 발언’ 김영춘, 유시민 지지선언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25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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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시절 친노 그룹과 대립했던 김영춘 전 의원이 25일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개인 홈페이지에 `반노(反盧), 반유(反柳.반유시민)였던 사람이 유 후보를 지지합니다'라는 글에서 "경기도에서 유시민의 당선은 미래의 희망을 건설하는 전진에 있어 소중한 결실이 될 것"이라며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2003년 이부영, 김부겸 의원 등과 함께 한나라당을 탈당, 유 후보와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했던 그였지만 유 후보에게 "옳은 말도 싸가지 없게 한다"고 독설을 퍼붓는 등 17대 국회 내내 껄끄러운 관계였다.

그는 유 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이유로 "현 정권 들어 반칙 없고 염치 있는 민주주의를 만들고자 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투가 배신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야4당이 유 후보를 단일후보를 선정하며 연합을 시도하는 것을 보면서 희망의 실마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기지사 후보단일화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도 당원 등에게 친필편지를 보내 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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