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선박 25일 첫 퇴거조치
동해 기지에 배치돼 있던 북한의 상어급(300t급) 잠수함 4척이 최근 기지를 출발해 감시망에서 사라졌다가 2척은 기지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통상적인 훈련 차원의 움직임으로 파악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6일 “상어급 잠수함 4척이 24일 함경남도 차호 기지를 떠나 잠항한 뒤 모습을 볼 수 없었다”며 “이 가운데 2척은 다시 기지로 돌아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25일 오후 일부 북측 감시초소에 배치한 82mm 비반충포(무반동총)의 총안(총포 사격을 위한 구멍)을 열어 긴장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25일 전 지역이 아닌 일부 지역에서 비반충포 총안을 열었다가 다시 닫았다”고 말했다. 북한군은 또 24일 저녁에는 경기 연천군 중부전선 일대에서 직일포(전투 준비 상태가 돼 있는 포)의 야간 화력유도 훈련도 실시했다.
한편 남북 해상항로 폐쇄 결정 이후 남측 수역으로 진입하는 북한 선박이 25일 처음으로 군 당국에 의해 퇴거 조치됐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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