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 미니총선’ 與 반격이냐 野 연승이냐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9일 03시 00분


전국 8곳서 재·보궐선거

6·2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정치권의 눈은 벌써부터 7·28 재·보궐선거를 향하고 있다. 7·28 재·보선 지역은 서울 은평을을 비롯해 △인천 계양을 △광주 남구 △강원 원주, 태백-영월-평창-정선, 철원-화천-양구-인제 △충북 충주 △충남 천안을 등 8곳이다.

서울 은평을은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가 당선 무효형 확정을 받았고,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는 민주당 이용삼 의원이 타계하면서 공석이 됐다. 나머지 지역은 해당 지역구 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재·보선 대상이 됐다. 다만 경기도지사 야권 단일후보가 되지 못한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하게 돼 김 의원의 지역구인 수원 영통은 재·보선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재·보선의 최대 관심지역은 서울 은평을이다. 현 정부의 창업공신인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사실상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 의사를 굳힌 상태다. 민주당에서는 장상 최고위원, 한광옥 정대철 김근태 고문 등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정인봉 전 의원도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충주에서는 윤진식 전 대통령정책실장이 한나라당 후보로 출사표를 냈으며 민주당에서는 대항마로 관료 출신 인사를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을에는 빙그레 회장을 지낸 김호연 한나라당 천안을당협위원장이 뛰고 있다. 민주당 박완주 충남도당 대변인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자유선진당도 반드시 후보를 내 이기겠다는 각오다.

강원에서 여야는 모두 엄기영 전 MBC 사장의 출마 여부를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 3곳에서 이미 1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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