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5일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전대에 안 나간다고) 그렇게 알고 계시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은 박 전 대표의 전대 출마를 계속 요구할 태세다. 여권 주류 진영이 띄우는 세대교체론의 풍향계도 변수다. 박 전 대표의 다음 선택이 주목된다.
○ 나무 위에 올려놓고 흔들겠다는 의도?
박 전 대표가 다음 달 10∼14일로 예정된 전대 불출마를 직접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발언은 친박계 일각에서 자신의 출마 및 추대 압력이 거세지는 상황에 선을 그은 것으로 분석된다. 친박계 6선의 홍사덕 의원은 전날 박 전 대표의 전대 출마를 요구하겠다고 선언했었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15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박 전 대표의 (전대와 관련한) 입장은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의 전대 불출마 선언에 대해 친박계 한 핵심의원은 “친이(친이명박)계 일부에서 박 전 대표의 출마를 거론하는 배경엔 ‘나무 위에 올려놓고 흔들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게 아니냐”며 “이런 상황에서 박 전 대표가 전대에 나갈 이유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 전 대표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청와대와 당의 관계가 수평적으로 바뀌지 않는 상황에선 당 대표의 역할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 박 전 대표, 방향 선회할까
박 전 대표의 공개적인 불출마 언급에도 불구하고 친박계 의원들은 박 전 대표의 전대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계속 높이고 있다. 홍사덕 의원은 15일 본회의 중간에 친박계 의원 10여 명과 접촉했다. 이들은 박 전 대표를 다시 설득해 전대에 출마하도록 하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박 전 대표는 전대에 나가지 않겠다고 했지만 지금은 다른 선택이 없다”며 “친박 의원들뿐 아니라 박 전 대표가 이 국면에서 몸을 던져야 한다는 데 수도권의 친이계 초·재선 의원들도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박 진영은 여권 주류 진영에서 띄우는 세대교체론에도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 세대교체의 바람이 돌풍으로 번지면 박 전 대표가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젊고 활력 있는 정당으로 변모’ 발언에 대해 “특정인을 염두에 둔 세대교체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 기분이 이상하다”며 이 같은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특정인은 사실상 박 전 대표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박 전 대표가 향후 정국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전대 출마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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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6 05:04:13
하하하하 우습다, 꼬부라진 할미 꽃,,, 젊어서도 할미 꽃,늙어서도 할미 꽃,,지난 6,2 달성 먹뱅이 이장 선거에 잘난 척 하고 나부대다가 개챙피 당한 일이 있었지
2010-06-17 01:56:33
김대중의 충성스런 개 박지원, 너나 잘해라! 같잖은 인간이 남의 당에 감 놓아라 배놓아라 하는 꼴이 치사하기 짝이 없다. 저질의 장사치가 민족반역자에게 거금 갔다 바치고 추잡한 권력얻더니 눈에 뵈는게 없나보다.
김대중의 충성스런 개 박지원, 너나 잘해라! 같잖은 인간이 남의 당에 감 놓아라 배놓아라 하는 꼴이 치사하기 짝이 없다. 저질의 장사치가 민족반역자에게 거금 갔다 바치고 추잡한 권력얻더니 눈에 뵈는게 없나보다.
2010-06-17 00:16:33
박근혜전대표는 지난 한나라당 대표시절 당을 무리없이 운영하여 국민에게 지지를 받았고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폭넓은 지지를 받고있다. 확실한 국가관, 반듯한 가치관, 부정부패를 멀리하고 상식과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하고결단력있는분을 선택하라면 박근혜전대표가 첫번째로 생각날 것이다. 여러이유로 박근혜전대표를 멀리하는 분들이 있겠지만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하여 객관적으로 판단한다면 박근혜전대표는 대한민국의 보물임에 틀림없는것같다.
대선때까진 아직기일이많이남았으니 다시 인기몰이를해서 대선후보경선에서 이기려는속셈때문올시다 만약에 당대표가된다해도 지금은 골치아픈때니 피하는게상책으로생각했을거요
2010-06-16 17:28:10
거지 발색이 같은 명빠 댓글러들이 나라의 여론을 왜곡시키려는 악질들 입니다. 껍데기를 뺏겨서 고추가루를 뿌리던지 해야지.. ㅉㅉ
2010-06-16 15:05:32
지원아 박근혜 하고는 연대가 어려우니까 더 이상 거론하지 말어.
2010-06-16 12:59:08
맹띠리들 시작이네..매국노의 뜻이나 알고 지껄여라..가방끈이 짧나??
2010-06-16 12:56:27
내가 대구 서구에 산다... 홍사덕씨는 다음에 나와도 될 것이다..이번 서구청장 투표는 당과는 상관없는 인물을 보고 투표한 것이야..알고 좀 지끼라..
2010-06-16 09:56:02
박근혜는 대한민국에서 최우선으로 제거해야할 매국노
2010-06-16 08:22:05
홍사덕 의원 당싱처신이나 잘하소. 당신 지역구 대구 서구에서 당신이 내세운 강 모 후보가 무소속 후보에게 형편없이 깨진것 잊으셨나? 박그네 이미지를 차에달고 다니며 친박이요~ 하다가 개박살낫지요. 당신또한 다음엔어렵겠소. 친박이 무슨 훈장인줄 아시나? 지역민의 여론을 경청하시요. 우리가 왜 굴러온 홍사더기를 찍었는지 모르겠다. 하는 일이 하나도없다. 다음에보자! 이게 여론이라는 것이요. 그네나 홍의원 둘다 다음번엔 힘들어뵙니다.
2010-06-16 05:04:13
하하하하 우습다, 꼬부라진 할미 꽃,,, 젊어서도 할미 꽃,늙어서도 할미 꽃,,지난 6,2 달성 먹뱅이 이장 선거에 잘난 척 하고 나부대다가 개챙피 당한 일이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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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6 05:04:13
하하하하 우습다, 꼬부라진 할미 꽃,,, 젊어서도 할미 꽃,늙어서도 할미 꽃,,지난 6,2 달성 먹뱅이 이장 선거에 잘난 척 하고 나부대다가 개챙피 당한 일이 있었지
2010-06-17 01:56:33
김대중의 충성스런 개 박지원, 너나 잘해라! 같잖은 인간이 남의 당에 감 놓아라 배놓아라 하는 꼴이 치사하기 짝이 없다. 저질의 장사치가 민족반역자에게 거금 갔다 바치고 추잡한 권력얻더니 눈에 뵈는게 없나보다.
2010-06-16 09:56:02
박근혜는 대한민국에서 최우선으로 제거해야할 매국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