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사진)는 6·2지방선거에서 위력을 발휘한 야권의 선거연대와 관련해 “2012년 총선은 물론 정권교체 때까지 그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7·28 재·보궐선거에선 선거연대가 쉽지 않겠지만 야권 승리를 위해서는 후보 단일화든, 연대든 적극적으로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한나라당 친이(친이명박)계의 세종시 수정 법안 본회의 부의 움직임과 관련해 “상임위에서 부결됐는데도 청와대가 나서서 ‘표결에 부쳐봐라’라고 하는 건 한나라당을 ‘2중대’로 만드는 것이자 스스로 확인사살하라는 것”이라며 “하책 중의 하책이며 형편없는 하수(下手)의 국정 운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북한이 천안함 폭침 사고를 일으켰다는 민군 합동조사단 발표와 관련해 “부인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국민적 의혹이 말끔히 해소돼야 흔쾌히 인정할 수 있다”며 “최종 보고서가 발표되고 납득이 되면 당연히 (북한을) 비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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