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은평을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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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9일 08시 26분


신경민 MBC 선임기자. 동아일보 자료사진
신경민 MBC 선임기자. 동아일보 자료사진
7·28 서울 은평을 재보선에 나설 민주당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돼온 신경민 MBC 선임기자가 9일 "은평을을 생각지 않기로 했다"며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신 선임기자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다가오는 정년 뒤 여러 가능성을 찾는 게 그간 앵커의 정신에 충실한, 저다운 행보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MBC 등 박제된 언론 현실과 저에 대한 정권 핍박으로 현실정치에서 고쳐보라는 권유가 있었다"며 "(그러나) 분란은 잦아들지 않고 최소 기본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은 공직선거법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소지 이전 시한이었다.

신 선임기자의 불출마 결심은 장상, 윤덕홍 최고위원 등 출마를 선언한 당내 인사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내부 후보 정리가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금주 들어 매일 최고위를 소집, 은평을 공천 문제를 논의했으나 아직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등 극심한 진통을 겪어왔으며 신 선임기자의 불출마 선언으로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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